김포시, 의료비 부담 낮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추진

Posted by | 2024년 03월 29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올치올치] 경기 김포시가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중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환승센터 건물에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가 들어선다.(김포시 제공)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이용 대상에 한정을 두지 않고 모든 김포시민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초 상담 및 진찰은 무료다.

내장형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X선 및 혈액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개하는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을 참고해 책정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센터 운영 방안을 담은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를 27일 공포했으며 앞으로 리모델링 공사와 수의사 채용 절차를 거쳐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이나 유기동물 등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모든 시민의 반려동물을 상대로 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대한수의사회는 모든 시민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X레이와 혈액검사 진행을 반대한다고 시에 입장을 냈다. 일선 동물병원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김포시 관계자는 “센터는 최종 치료보다는 사전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제·심리적 이유로 동물병원 방문을 꺼리는 분들에게 기초 검진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질병을 초기에 진단해 민간 동물병원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공공진료센터 개소와 함께 반려문화교육 정규강좌를 시작으로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명예동물보호관 모집, 반려동물 문화 행사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반려문화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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