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보려면 가방 검사 받아야…반려동물 동반 금지도

Posted by | 2024년 07월 04일 | TOP, 애니멀라이프

[올치올치]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쓰촨성 청두의 판다기지에 입장하려면 앞으로 가방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을 몰래 데리고 들어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12일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웨이보 캡처)

쓰촨성 선수핑기지는 2일 SNS를 통해 “선수핑기지를 관람하는 모든 방문객은 자발적으로 가방을 열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협조하지 않는 관람객의 경우 기지는 입장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지 측은 “모든 관램객은 교양 있게 참관하고, 입장·참관 규정을 준수해주기를 바란다”며 “반려동물과 인화성·폭발성 물질, 유독·유해 물품을 휴대한 채 입장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고, 먹이 주기와 물건 던지기, 담배 피우기를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관람객 4명이 반려동물을 몰래 데리고 들어가 적발돼 평생 출입을 금지했다는 점도 공지했다.

기지에 따르면 리모(39·여)씨 등 일행 4명은 지난 1일 기지를 관람하던 중 반려동물을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도 가방에 숨겨 반입했다가 보안요원에 발견되어 퇴장당했다.

기지 측은 “리씨 등의 행위가 공원 방문 규정을 위반하고 판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수핑기지에 다시 진입·참관하는 것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니터링 조사와 전문가의 동물 검사·관찰 등을 통해 기지 내 판다의 건강 상태는 정상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기지를 무단 촬영해 방송한 네티즌과 기지 안에서 말다툼하다 몸싸움까지 한 관광객 3명 등을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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